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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북/경주] 천마총의 깊은 가을이야기

세상한가득 2008. 10. 7. 13:53

 만추의 아름다움에 모든것은 잊다. 천마총

경북 경주시 황남동 82-2 / 054-779-6393 

 

 

년 11월,

늦가을에 들러보았던 경주, 이미 원색의 향연은 저물고 남아있는 만추들은 마지막 핏빛을 토해내고 있을때입니다.

게으름에 귀차니즘에 빠져 경주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슴으로만 담고 있다가 하나씩 풀어 놓으려니,

그 또한 길을 떠나는 이들만의 축복인 추억(秋憶)에 깊이 빠지게 됩니다. 여행자들만의 특권, 떠난자들만이 느낄수 있는 특권.

추억을 반갑게 열어 볼수 있는 행복은, 길을 나서는 자에게 있음을 알게 됩니다.

 

끔 열어보는 사진 첩처럼..

그렇게 열어 보는 내컴퓨터 속의 앨범들. 당시는 어떠 했을지 모르겠으나 보는 즐거움이란것이 이리 묘하게 홀로 웃음 지을수 있음에

길손은 행복합니다. 길을 나섬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것이 바로 추억입니다. 아름답고 진한 향을 보내는 가을의 향기입니다.

 

11시에 의정부에서 출발한 길,

감포의 일출을 시작으로 석굴암과 불국사, 천마총과 첨성대, 고분군 그리고 경주박물관에서 안압지의 야경으로,

그렇게 하루를 보냈던 작년의 지금의 생각이 납니다.

이제야 포스팅을 하면서 경주에 대한 불만도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개인적인 작은 감정의 불씨, 그것 별거 아닌 냄비근성이란것도 확인 했습니다. 그저 그 아름다움,

지금 사진을 새로이 열어 보면서 "아, 참 멋지구나,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웠구나~!" 라는 생각 뿐입니다.

 

주, 정말 아름다움 간직한 신라의 고도입니다.

그 아름다움 영원하길 바라면서...

 

 

 

 

 

 

  

 

 

 

 

 

 

 

 

 

 

출처 : 길손의 旅行自由
글쓴이 : 길손旅客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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