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얘기거리

소나무 꽃

세상한가득 2010. 10. 7. 17:40

 

 

 




햇살만큼 따뜻한 사람


 

 

                   

(평생에  한번  볼까 말까 한  소나무 꽃 )

 

봄 햇살 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마다 햇살처럼 내려와
내 가슴에 앉아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옷깃에 닿을 듯 말 듯
살며시 스쳐 다가와서

나의 살갗 깊숙이 머무는
내 입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언제 부터인지

마음 한 쪽을 깊게 도려내어
가장 크게 들여놓고

날마다 심장처럼 끌어안고 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해서 좋은 사람입니다

 

가슴에 무한정 담아 두어도
세월이 흐를수록

진한 여운으로 다가오는
포도주 같은 사람입니다

 
 
마실수록 그 맛에 취하는
진한 그리움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 사람을 가슴에 넣습니다


사랑해서 좋은 사람을
한 번 더 내 안에 넣어봅니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