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전하세요. '아름다운 5월의 장미'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합니다. 지천으로 핀 봄꽃들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으니 말입니다. 특히나 줄장미가 너무 아름다운 요즘입니다. 며칠 전, 5월 14일이 로즈데이였습니다. 퇴근을 해 온 남편이 내게 한마디 합니다.
“당신은 오늘이 무슨 날인줄 알아?”
“무슨?”
“허긴, 결혼기념일도 잊고 넘기는 사람이니....”
“무슨 날인데?”
“로즈데이...”
“로즈데이? 그럼 남자가 여자한테? 여자가 남자한테?”
“그건 나도 몰라.”
“칫~”
“사실, 장미 한 다발 사 오려다가 그만 뒀어!”
“왜요?”
“또 쓸데없는 것 사 왔다고 할까봐.”
“호호~ 잘 했어요.”
“아~ 그리고 당신 메일 함 열어 봐.”
켜져 있는 컴퓨터로 달려가 메일의 첨부파일을 연 순간, 장미가 하나 둘 온 화면을 다 채워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우와~너무 예쁘다.”
“괜찮아?”
“............”
늘 무뚝뚝한 경상도 남편이지만, 저 보다 더 잔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 고마움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얼마 전 찍어 두었던 장미를 첨부파일로 보내어 주었습니다. 별 것 아니지만, 이렇게 나누며 사는 게 부부인가 봅니다.
활짝 핀 빨간 장미 진살한 사랑, 열렬한 사랑 |
** 송이 수에 따른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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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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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54송이 |
오빠 사랑해. |
장미 1004송이 |
당신은 나의 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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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 아닌 것에서 감동하는 게 사람 마음인가 봅니다.
가시가 있어 더 아름다운 장미의 계절,
가까운 이에게 마음담은 사진 한 장 보내 보는 게 어떨까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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