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속으로

파-5홀 공략법

세상한가득 2007. 8. 21. 08:06
[원포인트 클리닉] 스코어 줄이는 파5홀 공략법
 

 골프용품의 발달로 인해 최근의 경기 추세는 장타가 주류다. 프로 골퍼들은 550m짜리 파5홀도 쉽게 공략한다. 2온에 성공하면 한번의 퍼트로 이글, 두번의 퍼트로 버디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골퍼 입장에서도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기회는 파5홀에 있다. 라운드를 마친 후 자신의 플레이 결과를 되돌아 보면 파5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하게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리려다 실수해서 결과가 더 나쁜 경우도 자주 나온다. 프로 골퍼처럼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해서 거리와 정확성을 갖추지 못했다면 무모하게 파5홀을 공략하는 것을 피하고 현명하게 코스 매니지먼트를 할 때 자신의 핸디캡을 줄여 나갈 수 있다.

 현명한 코스 매니지먼트의 시작은 파5인 홀을 100m짜리 파3홀로 바꿔서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것이다. 파5홀을 공략하는 구체적 방법은 거리만을 생각하고 드라이버로 티샷하고 세컨드샷을 페어웨이 우드로 하기 보다는 다른 계산법을 적용시킬 필요가 있다. 플레이하는 홀의 전체 길이에서 그린에서 100m 떨어진 지점을 정해 놓고 이를 바탕으로 티샷과 세컨드샷을 할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다.

 정규코스에는 대개 18홀중 4개의 파5홀이 있다. 신중하게 플레이한다면 4개중 2개 홀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를 성공시킬 경우 적어도 2타는 줄일 수 있다. 만약 파3인 홀에서도 이런 공략 방법을 적용한다면 결코 더블보기나 트리플 보기는 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스코어를 낮추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물론 100m 떨어진 표적을 향한 방향 설정과 샷의 거리감에 자신을 갖고 있어야 가능한 코스 매니지먼트지만 이 정도 거리는 실제로 주말 골퍼들도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서 연습하는 샷이므로 커다란 어려움은 없다.

 100m 떨어진 표적을 향한 샷을 연습하는 방법은 우선 ▲연습장에서 사용하던 클럽보다 한 클럽 길게 잡는다. 연습장에서 피칭웨지를 사용했다면 9번 아이언을 선택하는 것이 거리감과 방향성을 조절하기 쉽다. 그 다음 ▲그립을 내려 잡는다. 9번 아이언의 경우 거리감을 조절하기 위해서 그립 끝에서 5㎝ 정도 내려 쥔다(choke down). 마지막으로 ▲스윙의 크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백스윙의 끝과 스윙을 마친 피니시의 위치는 어깨 높이와 같거나 약간 낮게 해야 한다.

V1 골프아카데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