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은 사람과 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하나로 화합하여 한 해의 일을
계획하는 시기로써 음력 1월 15일은
대보름 또는 상원(上元)이라고도 하며,
음력 1월 14일은 작은 보름으로 불립니다.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고 소원을 빌고,
농사를 점치는 풍습.
대보름날 초저녁 홰에 불을 붙여서 될 수 있는 대로
달을 먼저 보기 위하여 뒷동산에 올라간다.
보름달이 솟을 때에 횃불을 땅에 꽂고 합장하여,
풍년 ·과거급제 ·결혼 등 제각기 소원을 빈다.
그러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믿었다.
보름달을 보고 1년 농사를 미리 점치기도 하는데 달빛이
붉으면 가물고, 희면 장마가 있을 징조라고 한다.
달의 대소 ·고저로도 점을 쳤는데, 북쪽으로
치우치면 두메에 풍년, 남쪽으로 치우치면
바닷가에 풍년이 든다고 한다
달의 사방이 두꺼우면 풍년이 들 징조이고,
얇으면 흉년이 들 징조이며,
차이가 없으면 평년작이 될 것이라고 한다.
‘달집태우기’에서 그 타는 모양을 보고도 풍흉을 점쳤다.

우리 선조들은 정월대보름날 아침에
밤, 호두, 은행, 잣, 땅콩 등의 견과류를 깨물면서
한 해 동안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부럼깨기를 하였으며,
저녁에는 보름달을 보며
한해의 소원을 빌면서 쥐불놀이, 연띄우기, 다리밟기,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를 즐겻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