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있는 곳

[스크랩] 꽃이 말려드는 희한한 꽃, 큰천남성

세상한가득 2008. 5. 20. 13:04

 

 

 

천혜의 비경을 가진 아름다운 섬 소매물도를 방문하였다가

뜻밖에도 ≪큰천남성≫이라는 진객(珍客)을 만났다.

 

그 동안 사진을 통해 또 식물원을 방문하여

천남성은 본 적이 있지만 큰천남성은 처음 보았다.

발견한 장소는 폐교가 있는 능선의 남쪽 언덕이다.  

 

 

 

 천남선 군락지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병풍바위

 


큰 천남성 한 두 그루가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무리를 지어 피어 있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사실 천남성 종류는 잡초와 함께 있을 때는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보통의 경우 꽃은 화려한 색깔을 띠기 마련인데

이 녀석들은 잎과 꽃줄기가 거의 같은 색이며,

큰 잎 밑에 달팽이처럼 꾸부러진 모습을 하고 있어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다.

잎이 나오기 전 땅에서 올라오는 모습이 꼭 죽순과 같아 보인다.

 

 

 죽순처럼 올라오는 천남성

 


여러 백과사전을 검색해 보아도

설명이 너무 어렵고 딱딱하기만 하다.

비교적 쉬운 말로 풀이한 〈야생화 쉽게 찾기(진선출판사 간)〉의

글을 그대로 인용한다.

 

 

 

 


『남쪽 지방의 계곡이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둥글넓적한 앞 줄기 윗부분에서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15-30cm 길이의 잎 두 개가 마주나는 데, 3층엽으로 잎자루가 길다.

작은 잎은 넓은 달걀형으로 끝이 실처럼 가늘어지며,

앞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5월에 5-10cm의 꽃줄기 끝에 꽃이 피는데,

꽃 덮개는 가장자리가 뒤로 말리고 속에

둥근 막대모양의 꽃 이삭이 들어 있다.

옥수수 이삭 모양의 장과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는다. 』

(위 책 p.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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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펜펜의 나홀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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