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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강구항에 접어들면 조금 과장해서 첫 식당부터 끝 식당까지 모두 대게요리를 파는 식당이다.
더구나 어찌나 호객에 열성인지 귀찮을 정도이다. 그만큼 대게가 유명하다.
대게는 게의 다리 모양이 대나무를 닮았다 하여 대게로 불리운다.
영덕에서는 12월부터 이듬해 5월경까지 대게가 잡힌다. 하지만 북한, 일본, 러시아 등지에서 수입되는
대게가 연중 흘러 넘친다. 그래서 요즘은 영덕산이 아닌 수입산 대게뿐이다.
나는 푹 쪄서 밑 반찬과 함께 3마리에 5만원하는 북한산 대게를 주문하였는데 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제철 영덕산 대게는 큰것은 1마리에 30-40만원을 홋가한다.
강구항은 포구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나는 이른 아침 안개낀 포구를 둘러보며 평온하고 정취 넘치는 풍경에 빠져들 듯 취했다.
어시장에서는 풍성하고 싱싱한 해산물 뿐만이 아니라
해산물을 파는 아낙들과 부지런한 어부들의 넘치는 활력을 만날 수 있었다.
왠지 나도 힘이 절로 솟는 듯 했다. 아마 몇주쯤은 활기차게 보낼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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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찐 북한산 대게 3마리에 5만원이다.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은 량이었다.
안개낀 이른 아침 포구 풍경
어시장 풍경
내가 묵은 민박집, 대게 요리도 해준다.
민박집 창밖 풍경,
민박집 앞마당에서 드넓은 동해 바다가 시작된다.
안개가 자욱해서 수평선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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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항 대게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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