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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전쟁 (최순실 게이트-조선일보가 뒤에서 웃는 이유)

세상한가득 2016. 11. 13. 21:57
프레임 전쟁 (최순실 게이트-조선일보가 뒤에서 웃는 이유)
조선일보는 애초에 전혀 순장조가 될 생각이 없었다.
정권은 5년마다 바뀌고 기득권은 계속되야 하니까.
좋았던 시절은 가고 레임덕의 순간은 오기 마련이다.
분명한 건 박근혜가 죽어야 새누리당이 산다는 것이다.
레임덕이 왔는데 버티면 다같이 죽는다.
이게 조선일보의 문제의식이다.
이명박이 찌그러진 뒤에야 
박근혜가 떴고 정권연장에 성공했다.
이명박도 살았고 그들만의 세상이 됐다.
조선일보 입장에서는 이대로 가면 내년에 질 게 뻔하다.
그래서 경고를 했다. "우병우를 처라"
그런데 상황파악이 안 된 듯 박근혜는 우병우를 감싸고
거꾸로 조선일보를 쳤다.
박근혜의 오판이었다.
애초에 조선일보를 맊는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우병우는 시작이었을 뿐 결국 최순실이 터졌다.
TV조선은 이미 총선 직후부터 미르재단을 팠고
한겨레가 뛰어들어 최순실을 끄집어 냈다.
그리고 JTBC가 결정타를 날렸다.
빼박캔트
결국 대통령이 사과를 했다.
10월 26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온 나라가 패닉에 빠졌다.
놀라운 폭로가 쏟아지고 지지율이 급락했고
새누리당은 만장일치로 특검 도입에 찬성했다.
권력의 이면을 들춘 저널리즘의 승리
그러나 몇가지 의문이 있다.
TV조선은 취재를 끝내놓고 석 달 가까이 묶혀 두다가
JTBC가 터뜨리자 부랴부랴 동시에 터뜨렸다,
박근혜는 이미 죽은 권력이다.
제거할 때를 기다린 것이다.
쉴드치기에는 너무 늦었고 지금 박근혜를 쳐야 판을 새로 짤 수 있다.

쳐도 우리가 친다.

이게 조선일보의 전략이다.

보수 집권연장 프로젝트
다음 대선까지 400여일
최순실은 언젠가 터질 것이고 
그들에게 중요한 건 박근혜가 아니라 박근혜 다음이다.

조선일보 10월 26일 사설

익숙한 유체이탈 화법이다.
조선일보와 박근혜를 분리하고
국민들을 조선일보에 감정 이입하게 한다.
심판자 조선일보
조선일보의 메서지는 명확하다.
남은 1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것
하야하라는 요구가 거세지만 최순실은 꼬리를 자를 것이고

대통령은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다.

우리는 최순실의 덫에 갇혔다.
거국내각 ? 탄핵 ? 하야 ?
모두 조선일보가 바라는 것들이다.
크게 흔들면 흔들 수록 좋다.
박근혜는 쓰고 버리는 카드였고
다만 버리는 시점이 앞당겨졌을 뿐
조선일보의 최대 관심은
5년 더 권력을 연장하는 것이다.
판을 흔들어 놓고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분리 
시간을 벌고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킬 것이다.
박근혜는 아이콘이었을 뿐
박근혜도 최순실도
권력의 최정점에 가보지도 못했다.
오히려 조선일보가 그 최정점에 가깝다.
박근혜와 최순실의 관계를
그들도 몰랐을 리 없다
다만 꼭두각시가 필요했을 뿐이고
그리고 이제 필요 없어진 것이다.
핵심은
조선일보와 기득권 동맹에서
박근혜가 퇴출된 것이다.
그 기득권 동맹이 최순실 게이트의 진짜 배후다.
그들은 또 다른 박근혜를 찾아 낼 것이다.
뉴스는 때로 조작되고 본질을 왜곡한다.
사실과 진실이 뒤섞여 본질을 가릴 때도 많다.
늘 그럿듯이 
감추는 자가 범인이다.
다시 프레임의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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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위글은 미오TV 동영상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