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은음식물의 개요
○ 남은음식물이란 가정이나 식당, 집단급식소 등에서 요리를 하거나 조 리후 사람이 먹고 남은 것을 말함.
○ 우리나라의 남은음식물은 채소류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어육류, 곡 류, 과일류순 으로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음.
- 남은음식물의 배출원별 구성비율(단위 : %)
구 분 |
가 정 |
식 당 |
집단급식소 |
평 균 |
곡 류
과일류
채소류
어육류 |
5.9
17.7
63.7
12.7 |
26.9
6.7
47.3
19.1 |
25.0
6.3
7.8
10.9 |
19.3
10.2
39.6
14.2 |
2. 남은음식물의 발생 및 처리방법
가. 남은음식물의 발생 및 재활용
○ 남은음식물의 발생량은 '98년 현재 년간 4,240천톤으로 1일 11,618 톤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 발생된 남은음식물의 재활용율은 사료화 16.0%, 퇴비화 5.3%로 나머 지는 폐기처분 되고 있음.
나. 남은음식물의 처리 및 문제점
○ 폐기처분되는 남은음식물은 매립하거나 소각처리 되는데 매립시에 는 침출수 발생에 따라 지하수가 오염되고 소각시에는 유해가스가 발생되어 대기의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음.
○ 매립시에는 많은 인력과 운반비가 소요되고 소각시에는 막대한 시설 비 및 연료비가 소요됨.
○ 정부에서는 2002년까지 수도권 및 대도시지역에서 매립을 금지하고 2005년까지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임.
3. 남은음식물 사료화를 위한 정책
가. 농림부의 정책
○ 사료화를 위한 남은음식물 확보와 분리수거에 국민들의 동참을 유도 하는 남은음식물 사료화 범국민운동 과제 채택('98. 3. 19)
○ 남은음식물사료화 시범사업 추진 - 업체형 건조발효 제조시설 : 1일 200톤 처리규모 1개소 - 농가형 습식·건조발효 제조시설 : 1일 10톤이상처리 11개소
○ 우수농가 사례를 발굴하여 양축가에게 자료제공 - 시·군, 축협, 지도소, 단체, 양축가에 배부
○ 남은음식물 사료 이용농가에 대한 무료성분 분석 제공
※ 축협중앙회 8개 배합사료공장 연계추진
○ 사료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 - 남은음식물사료 제조업 등록기준 제정('99. 1. 19 사료관리법시행규칙) - 남은음식물사료를 단미사료로 성분등록하여 배합사료 원료등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사료의 공정규격 개정('99. 4. 13)
○ 남은음식물 처리 대책 공동추진 협의회 구성·운영 - 농림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공동 남은음식물 자원화 중장기 계획 수립
나. 환경부의 정책
○ 남은음식물 감량 및 자원화 정책 추진 - 남은음식물 자원화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02년까지 총 3,340억 원 투자로 재활 용율 50% 목표로 추진
○ 남은음식물의 감량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 - 남은음식물 감량의무 사업장 확대(52,416개소) - 남은음식물의 분리배출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조례준칙 제정(180개 자 치단체)에 의한 자치단체별 재활용 추진체계 마련 -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의한 공동찬통·복합·소형찬기 사용 및 남 은음식물 포장 용기 비치 등 음식영업자의 실천사항 의무화 - 남은음식물 재활용시설이 농업진흥구역(절대농지)내에 설치가 가능토 록 농지법 시행령 개정 추진
○ 남은음식물의 재활용율 확대 추진 - 자치단체의 분리배출 및 수집·운반체계 개선을 위해 62,985개의 전용수 거용기 보급 및 424대의 전용 차량 확보 운영
○ 공공 및 민간의 남은음식물 자원화 시설 확충
구 분 |
'97 |
'98 |
총 계
공공시설
민간시설 |
46개소(1,076톤/일)
32개소(547톤/일)
14개소(529톤/일) |
167개소(3,178톤/일)
50개소(1,007톤/일)
117개소(2,171톤/일) |
※ ( )내는 처리능력임.
4. 남은음식물의 사료가치
가. 남은음식물의 영양소 함량
○ 남은음식물의 영양소 함량은 배출처별 배출시기별로 매우 다양함.
○ 남은음식물의 영양소 함량을 보면 수분함량이 77.4∼82.09%이며, 조 단백질은 3.27∼6.01%, 조지방은 1.28∼4.23%, 총에너지는 872∼1,192㎉/㎏이었음.
- 남은음식물의 영양소 함량 (단위 : %)
배출처 |
수 분 |
조단백질 |
조지방 |
조섬유 |
조회분 |
총에너지 |
사원식당
음 식 점
아 파 트
군 부 대
병 원
학 교
호 텔 |
79.02
80.69
77.40
82.09
81.82
77.57
78.16 |
5.65
5.46
5.23
3.27
4.67
5.50
4.94 |
3.62
4.23
2.75
1.28
1.82
3.50
3.31 |
0.59
1.36
1.92
0.53
0.95
1.59
0.66 |
2.13
2.66
3.20
1.55
1.15
2.57
1.15 |
1,100
1,110
1,063
872
913
1,139
1,120 |
※ 에너지 단위는 ㎉/㎏임.
나. 남은음식물의 무기물 및 유해중금속 함량
○ 남은음식물의 염분함량이 다소 많은 편이나 대개 염분이 없는 다른 부형재와 혼합이용함 으로 별 문제 없음.
○ 유해중금속 함량은 사료관리법이 정하고 있는 유해사료의 범위와 기 준에 크게 못미치고 있어 안전하나 중독시에는 가축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해가 되므로 항상 주의 하여야 함.
- 남은음식물의 무기물 및 유해중금속 함량
배출처 |
무기물(%) |
중금속(ppm) |
칼슘 |
인 |
염분 |
납 |
카드뮴 |
수은 |
사원식당
음 식 점
아 파 트
군 부 대
병 원
학 교
호 텔 |
0.49
0.49
0.92
0.24
0.33
0.67
0.33 |
0.38
0.20
0.32
0.11
0.17
0.27
0.23 |
0.97
0.88
0.81
1.12
0.64
0.75
0.89 |
0.22
0.12
0.25
0.29
0.25
0.35
0.20 |
0.07
0.00
0.00
0.03
0.01
0.02
0.01 |
0.00
0.00
0.01
0.00
0.00
0.00
0.00 |
다. 남은음식물의 축종별 소화율
○ 가축의 종류에 따라서 소화능력이 다르고 영양소의 이용정도가 다르 므로 가축의 능력과 영양소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후 이용함이 좋음.
○ 축종별 남은음식물사료의 영양소 소화율
구 분 |
소 화 율(%) |
건 물 |
조단백질 |
조지방 |
가용무
질소물 |
에너지 |
육 계 |
남은음식물사료
배 합 사 료 |
29.9∼69.3
70.5 |
10.8∼44.6
56.9 |
54.4∼94.6
74.8 |
-
- |
-
- |
육성돈 |
남은음식물사료
배 합 사 료 |
28.3∼66.7
68.7 |
25.4∼82.6
62.8 |
20.0∼88.1
33.1 |
44.8∼84.3
79.4 |
32.4∼75.0
66.4 |
면 양 |
남은음식물사료
배 합 사 료 |
51.0∼82.1
75.3 |
62.4∼77.0
75.3 |
10.8∼81.3
89.1 |
70.4∼91.6
90.2 |
54.7∼88.5
78.2 |
- 남은음식물사료별 소화율의 차이가 매우 크나 배합사료에 비교시 매 우 우수한 편임
라. 남은 음식물의 사료가치 평가
남은음식물은 영양소 함량이 높고 가축에 대한 소화율이 우수하며 기호 성도 좋아 안전하고 균일한 영양소 공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한다면 훌륭한 사료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 됨.
5. 남은음식물의 사료화 방법
가. 남은음식물의 사료화 가공방법
○ 건조 사료화법 - 기계적인 설비에 의해 고속열풍 및 스팀을 이용하는 사료화방법 - 저장 및 다른사료와 혼합이용이 쉬우나 건조비용이 많이 소요됨.
○ 발효건조 사료화법 - 남은음식물에 에너지, 단백질, 섬유소 공급원을 적절히 첨가교반후 발 효균제를 첨가하여 발효건조 시킨 후 사료로 이용하는 방법 - 남은음식물의 양, 발효온도, 시간, 발효균체 등에 다라 다양한 규격의 제품생산 이용이 가능함. - 저장과 운반이 용이하고 사료의 이용성을 높일 수 있으나 가공비용이 많이 소요됨.
○ 습식발효 사료화 법 - 남은음식물을 신속하게 수거 운반하여 간단한 살균처리 과정을 거친후 발효균제를 첨가 발효시켜 수분이 70∼80%의 상태로 사료화 이용 - 가공비용과 인력이 적게 소요되며 돼지에 주로 이용됨. - 운반 및 취급이 어려우며 저장성이 부족함.
나. 남은음식물의 사료가치 향상 및 안전성
○ 남은음식물은 수분함량이 많고 영양소의 균질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분함량 조절 및 부족한 영양소 보충을 위하여 부형재를 혼합 이용함이 좋음. - 부형재의 종류 : 옥수수, 소맥피, 미강, 제과 및 제빵부산물, 배합사 료, 생선부산물, 박류, 닭내장 등
○ 남은음식물은 유해미생물에 오염될 확률이 높으므로 안전성을 높이 기 위하여 필히 살균처리 이용하여야 하며 또한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발효처리하여 사료로 이용함이 좋음
○ 다양한 상태에서 배출되는 남은음식물 중에는 사료로 이용할 수 없 는 이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안전한 사료화를 위해서 이것들을 필히 제거하여야 함 - 이물질의 종류 : 비닐, 쇠붙이, 유리, 도기, 나무, 프라스틱, 고무, 담 배꽁초, 직물류 등
6. 남은음식물사료의 생산비 및 경제성
가. A회사의 남은음식물 건조사료 제조시 경제성
○ 1일 40톤 처리시 운영비중 연료비, 전기료, 인건비, 부형재의 비율 이 각각 20, 15, 28, 37%이었으며
○ 남은음식물의 순수 건조 비용은 톤당 21,654원이었고, 사료생산량 을 남은음식물 투입량 의 40%로 보았을 때 ㎏당 건조사료 생산비는 125원이었음.
○ 매립 비용이 톤당 45천원이고 남은음식물을 이용한 사료의 판매가 격 50천원을 소득으로 보면 A회사의 조수입은 월 2,547만원이었음.
나. B농장의 남은음식물 습식발효사료 제조시 경제성
○ 1일 20톤 처리시 운영비중 연료비, 전기료 및 인건비의 비중이 29% 수준이고, 부형재 및 효소제의 비용은 71%수준이었고
○ 남은음식물의 순수 습식발효처리 비용은 12천원이었으며, 1㎏당 습 식발효사료의 생산비는 41원으로 건물상태로 환산시 1㎏당 139원이었음.
○ 비육돈 배합사료 가격을 ㎏당 350원으로 보았을 때 이 농장의 남은 음식물사료의 가격은 배합사료 가격의 약 40% 수준임.
이상의 결과로 볼 때 남은음식물은 충분한 사료가치와 경제성이 인정 되므로 보다 효과적인 사료화 이용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가 필요하며 아울러 계속적인 지원 과 연구가 이루어져야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