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좋은글 [스크랩] 김춘수의 "꽃" 세상한가득 2010. 12. 3. 14:52 김춘수의 "꽃" 김춘수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 출처 : Daum 지식글쓴이 : 猫さん님 원글보기메모 :